AI로 생명공학 문제를 푼다고?
안녕하세요. 원클릭 에이아이 대표 오승영입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대구 대륜고등학교에 방문하여 1박 2일 동안 AI 캠프를 진행했는데요, 1학년과 2학년을 합쳐 약 30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나만의 AI’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숙박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저녁늦게 들어가 아침일찍 다시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캠프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서비스 기업, 제오노스의 김양훈 대표님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는데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토요일 점심 시간에 조별 발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론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보자!
학생들에게는 한 달 전, 미리 저희 AI 만들기 툴에 대한 교육을 먼저 진행한 뒤 이번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본 캠프에서는 도구 사용법보다 “문제 해결”과 “나만의 아이디어”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원래부터 기본 실력이 탄탄하고 본 과정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었는데요, 그래서 더 빠르게 적응하고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고등학교에서만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하이 텐션도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최근의 AI 교육
최근 AI 기술이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기반이 되면서, 전공을 가리지 않는 필수 소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가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다 보니, 전공에 상관없이 많은 학생들이 기본 소양으로 AI를 배우려 하고 있는데요,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AI 기반 생명공학 문제 해결 활동”을 주제로 AI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 활동은 수행평가의 일부로도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학생들이 생명공학 + AI처럼, AI와 함께할 수 있는 여러 전공과 진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육 철학: 공부가 아닌 "게임"
저희가 이 캠프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두 가지였습니다.
A. 재미
B. 나만의 아이템(아이디어)
무언가를 배울 때 ‘공부한다’라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AI를 하나의 게임처럼 경험해 보는 과정을 이번 캠프의 핵심으로 두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실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AI를 직접 학습시켜 보거나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발표(라고 쓰고, 사실상 ‘홍보’) 해 보는 것까지 포함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이번 캠프의 큰 틀은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였지만, 저희는 생명공학이라는 주제가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았고, 학생들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아이디어에 생명공학 요소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접목해 보도록 안내했습니다. (물론… 접목에 살짝 실패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너그럽게 봐주세요 😄)
현장 에피소드: 마블 룰렛
이런 강의를 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조를 어떻게 나누느냐인데요. 이번에는 김양훈 대표님의 주도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마블 룰렛을 활용해서 조를 편성해 봤습니다. 학생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조 편성만으로 이렇게 웃고 떠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시작부터 에너지가 충만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확인해 보세요!
대학 강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와 비교해도, 고등학생들에게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더 참신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에도 저를 깜짝 놀라게 한 아이디어들이 몇 개나 나왔습니다.
다음 블로그 글에서 대륜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AI 프로젝트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대륜고 학생들이 만들어 낸 ‘생명공학 × AI’ 아이디어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도 꼭 기대해 주세요!
기간 : 2025년 7월 18~19일
장소 : 대구 대륜고등학교
내용: AI 기반 생명 공학 문제 해결활동
주최 : 대륜고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