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동양미래대학교 DMMC 2층이 하루 동안 진짜 서킷으로 변했습니다! o_O!!
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전기차들이 조립식 트랙 위를 달리며 부딪히고, 고치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공간을 꽉 채웠습니다.
트랙은 빨간색과 회색 조합의 조립식 구조로 구성되었고, 급커브와 직선 구간이 적절히 섞여 있어 단순 ‘속도 대결’이 아니라 세팅과 조향, 제어 실력을 모두 시험하는 코스였습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은 트랙 위에서 계속 차량을 돌려보며 브레이크 타이밍, 조향 감도, 최적 루트를 직접 찾는 데 몰두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수치를 바꾸고, 차를 뒤집어 센서를 다시 고정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죠.
이름하야.. "최 적 경 로" 탐색..
쉽지 않습니다. 최적화라는 세 글자가 아른 거리네요. 그래도 그 제로의 영역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 보시죠!
자동차? 그거 "디자인 >>>>>>>>> 성능" 아냐?
출전한 차량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뚜렷했습니다. 같은 키트를 써도 만들기 나름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상단에 카메라를 달고 내부에 귀여운 캐릭터를 넣은 차량은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카메라 시야와 무게 중심까지 고려한 설계 덕분에 안정적인 코너링과 부드러운 조향을 보여주며 “이런 접근도 있구나”라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초록색 차체의 차량은 과감한 회전 세팅이 특징이었습니다. 코너 구간에서 매끄럽게 회전하며 트랙을 돌아 나가는 모습이 관중석에서 탄성을 자아냈고,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대표 사례로 남았습니다.
속도 하나만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었기에, 조향 알고리즘, 차체 구조, 센서 배치 등 세세한 부분들이 그대로 성적과 완성도로 이어졌습니다.
대회? 그거 교류의 장 아닌가?
맞습니다. 대회는 교류의 장이죠. 현장 분위기는 “경쟁”과 “연구실”의 중간쯤에 가까웠습니다.
트랙에서 차량이 잠시 멈추면, 본인 팀뿐 아니라 옆 팀 학생들도 같이 내려와 살펴보고 해결책을 제안했습니다. 코드나 배선 문제를 함께 보거나, 다른 팀의 세팅 방식을 궁금해하며 질문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최적경로와 디자인은 내재적 지식이기 때문에, 알려준다고 해서 쉽게 따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 부분 이렇게 바꾸면 더 잘 돌 거예요.”
“우리도 저 세팅 한번 참고해 봐야겠다.”
이런 대화들이 여기저기서 오가며, 결과를 떠나 서로의 시도를 존중하고 배우려는 태도가 이번 대회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줬습니다.
대학 간 교류전을 향해
이번 실차모델 차량주행 경진대회는 단순히 하루짜리 이벤트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날의 기록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오는 12월 6일 열릴 대학 간 교류전에 나갈 대표 팀도 함께 선발되었습니다.
선발된 팀들은 앞으로 주행 데이터 보완, 하드웨어 안정화, 소프트웨어 튜닝 등을 거쳐 더 완성도 높은 차량으로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동양미래대학교를 대표해 다른 대학 팀들과 겨루게 될 그들의 다음 도전... 바로 이후에 있을 본선 무대가 기대됩니다.
이번 대회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선명하게 남는 자리였습니다. 직접 만든 차량이 실제 트랙을 달리며 문제를 드러내고, 그걸 현장에서 해결해 보는 경험. 그 과정에서 쌓인 시행착오와 협력이 앞으로의 프로젝트와 진짜 현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라 믿습니다.
강의 정보
대회기간 : 2024년 11월 22일
대회장소 : DMMC 2층
대회내용: 동미대 자작전기차 교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