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강의 리뷰!
안녕하세요! 원클릭 에이아이에서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오승영 입니다. 이번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동양미래대학교' 주최로 '신기술 체험 캠프'를 덕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는 구로구에 위치한 특성화 고등학교 입니다. 교실에 들어가면 놀랍게도 교실 뒷편에 SMT 장비가 놓여져 있습니다. SMT는 PCB 표면에 좁쌀만한 전자부품을 부착하는데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실제로 SMT 장비를 보는 것은 처음이라 저도 신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PCB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global market share가 감소하고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에서 이런 것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제조 분야는 한 번 해보고 안 해보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본 과정은 양일간 진행이 되었고, 하루는 2학년, 하루는 3학년을 대상으로 동일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각각 열명 남짓한 학생이 들어오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학생 수(?)가 충족이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AI의 정의와 학습 방식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알파고는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중에 어떤 방식으로 학습이 진행 되었을까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고 왜 이러한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한 번 파악해보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정답을 아시겠나요? 물론 이론까지 깊게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각각의 학습방식이 갖고있는 (보편적인) 장단점에 대해 배워보고, 배경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교육의 목적입니다.
강의내용
이후 저희 AI 교육 컨텐츠를 활용해 보면서 노코딩으로 '이미지 학습', '표 분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이미지 학습의 경우 각자 갖고있는 물건들을 이미지만을 통해 분류할 수 있는 모델을 학습해 보았습니다. 제가 미션을 것을 주면서 '이 미션을 수행해보세요!' 하면 더 좋았겠지만, 시간적 한계로 인해 못한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표 분류학습'의 경우 모두의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치킨 추천기'를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모두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와 왜 좋아하는지를 물어보고 이를 통해 치킨을 추천하는 AI를 함께 만들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적은 데이터와 간단한 알고리즘만으로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모델이 생성 되었는데요. 모두가 납득할만한 '치킨 추천기'가 개발되어서 무척이나 뿌듯합니다. 비지도학습의 예제도 함께 배워봤는데요. 비지도학습 경우 스무고개(?)와 같은 방식으로 '선생님이 생각하고 있는 동물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비지도학습의 경우 지도학습과 같은 입력과 출력이 없습니다. 대신 어떠한 '기준점'을 제시하면 이 기준에 맞게 비지도학습을 진행하게 됩니다. 즉, 학생들이 '동물'을 맞추기 위해서 하는 질문들 하나하나가 비지도학습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이러한 기준점을 아주 잘 정의하는 것이 비지도학습의 핵심 과제가 됩니다.
AI에 깊게 다가가려면 코딩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이론을 배워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알고리즘을 비교해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고등학생때 부터 하게끔 한다면, 아마 배우기도 전에 지쳐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오늘 강의에서 체험한 것들을 통해 AI와 조금이나마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강의를 도와준 동양미래대학교 선생님들과 덕일공고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강의 정보
강의기간 : 2024년 6월 24~25일
강의장소 : 덕일전자공고 도제실습실
강의내용: AI에 대해 학습
주최 : 동양미래대학교, 원클릭에이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