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도고 리뷰
안녕하세요! 원클릭 에이아이의 오승영입니다. 지금은 용산시대. 용산시대에 맞게 용산철도고에 AI교육을 하고 왔습니다. 확실히 고등학교는 대학교와는 다른 텐션이 느껴집니다. 학생들끼리 더 친해서 그런지 호응이 다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등학교 강의를 가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중한 고민을 가까이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해왔던 고민과 비슷한 고민도 많이 듣곤 합니다. 또 한편으론 부끄럽지만, 시기만 다를 뿐, 지금 제가 하는 고민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오늘도 쉬는 시간에 한 학생이 진로에 대한 질문을 해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진로에 대한 상담은 진지하게 답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로 상담은 많은 부분이,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그 어떠한 길을 가더라도 편하기만 한 길은 없습니다.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진로 결정이라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해온 학생들은 이미 많은 생각을 해왔을 것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조금 무책임하지만 이렇게 답해주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느껴본다면 스스로의 선택에 확신이 생길 것이라고, 그러니 도전해보라고.
본 교육과정은 AI에 대해 배우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을 수 있겠으나, 그럼에도 한 번 체험해보고 이후 학생들의 진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사진에서 저렇게 저도 비슷한 옷을 입고 있으니 고등학생 같지 않나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뭔가 뿌듯해지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강의하는 입장으로서 조금 더 나이가 들어 보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괜히 교수님들이 흰머리 염색을 안 하시는 게 아닌 것 같네요.
AI교육 및 실습
이번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동양미래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신기술 체험 캠프'의 일환으로 AI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기본적으로 AI의 정의, 학습 방식 등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질문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저희 사이트의 ' 표 분류하기 ' 모델 학습을 통해 '치킨 추천 모델'를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어떤 치킨을 먹을지 고르시나요? 치킨을 고르는 알고리즘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치킨을 고르는 AI 모델을 학습시켜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가격', '바삭함', '쿠폰제공 여부' 등이 학생들의 '치킨선택 알고리즘'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라도 학생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따금 실습만 하면 학생들의 눈빛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잘 아는 분야라면 의견 제시도 더 적극적입니다. 이렇게 가장 간단한 추천 시스템에도 실제로 해보는 것과 이론만 듣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추천 시스템의 한계도 함께 생각해보면 이러한 알고리즘의 한계점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계점을 파악 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의 깊이가 깊어진다는 뜻이 됩니다.
예를들어 "이번에 만든 추천시스템은 얼마나 정확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 됩니다.
정확하다면 왜 정확한지, 아니라면 왜 아닌지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러한 질문은 바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AI나 머신러닝에 좀 더 친숙해졌길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인솔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모든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강의 정보
강의기간 : 2024년 7월 9일
강의장소 : 용산철도고 실습실
강의내용: AI에 대해 학습
주최 : 동양미래대학교, 원클릭에이아이